카우앤독의 코워커 인터뷰 프로젝트, [월간코워커]를 소개합니다.
첫 인터뷰이는 카우앤독 1층 카페 테이블에 항상 가장 일찍 출근해 조용히 일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던
코워커 ‘정성’ 님 입니다.

다채로운 일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깔로 일의 가치를 더하고 있는 이 달의 인터뷰이 정성 님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인터뷰이: 정성 (누구나데이터 고객성공 매니저)
인터뷰어: 랄라(카우앤독 커뮤니티 매니저)

 

카우앤독 1층 카페에서 환하게 웃고 계신 코워커 정성 님 🙂

Q.이렇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돼 반갑습니다! 카우앤독 1층에서 근무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매일 성실히 근무하고 계시는 정성 님이 어떤 일을 하는 분일지 궁금하셨을 것 같아요(저 역시 그랬구요). 정성 님은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반갑습니다 🙂 저는 정성이라고 하구요, 누구나데이터의 웹사이트 제작 도구 캠페이너스의 고객성공 업무를 맡고 있어요. 캠페이너스로 사이트를 만들고 운영하는 분들이 업무에 막힘이 없게끔 이메일, 챗봇 등으로 지원하는 일, 고객의 생산성과 누구나데이터의 생산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자동화 방법을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정성님이 소속된 누구나데이터와 캠페이너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소개를 부탁드려요 🙂

누구나데이터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일이 작은 조직에서도 당연한 일상이 될 수 있도록 기술 장벽을 허무는 일을 해요. 이제는 온라인에서의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이해하는 것이 기업에게 정말 중요해졌잖아요. 누구나데이터는 가장 인기 있는 마케팅 분석 도구인 구글 애널리틱스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소셜섹터에서 활동하는 체인지메이커 조직들에게 분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왔어요.

이런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작은 조직들의 데이터 분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캠페이너스’라는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캠페이너스는 구글 애널리틱스와 연동되어 데이터 분석이 되는 웹사이트, 랜딩페이지 제작 도구에요. 누구든지 쉽게 마우스 클릭만으로 웹사이트를 만들고,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실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누구나데이터의 웹사이트 플랫폼 서비스 ‘캠페이너스’

Q. ‘고객성공매니저’ 라는 직무명은 저에게 생소한데요, 정성 님이 하고 계신 일을 스스로 어떻게 해석하고 계세요?

회사에서 고객지원 업무는 매출을 발생시키는 마케팅 업무와 달리 ‘비용’으로 여겨질 수 있는데요,
저희는 ‘Support-Driven Growth’라는 관점을 가지고 고객지원 업무를 직접적인 매출 기여 업무라고 보고 있어요. 구독 기반 서비스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부정적인 경험을 할 경우 중도 해지하실 수 있으니, 제품의 기능 자체도 중요하지만 고객지원에 대한 만족도가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거든요. 반대로 좋은 경험을 하실 경우 다른 경쟁 선택지가 있더라도 웬만하면 이탈하지 않으시고, 자발적으로 나서서 주변에 추천해주시곤 해요. 

또 사후 관리를 넘어서 실질적으로 고객 사례를 만나며 서비스 앞단에 고객이 지금 필요한게 무엇일지 분석하고 제안하기도 해요. 예를 들어 이번달 말일까지 사이트를 오픈해야 한다고 하신 고객이 있는데 말일이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이트 완성도가 제자리 걸음인 경우, 직접 전화를 걸어 어떤 어려움이 있으신지 파악한 후 적절한 지원을 제공해드리기도 합니다.


Q. 서비스 전반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고민도 많이 해야하는 일을 하고 계시네요. 누구나데이터에서 일을 하기 이전에는 어떤 일을 주로 하셨나요?

직전에는 비영리단체에서 온라인커뮤니케이션 업무를 했었어요. 그러다가 사회문제 해결을 미션으로 하는 조직을 보다 밀도 있게 돕고 싶다 는 생각으로 누구나데이터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더 오래 전에는 관객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공연으로 보여주는 ‘플레이백시어터’ 라는 장르의 즉흥연극을 했었어요. 하지만 주로 연극을 해왔다고 할 수는 없어요. 일만하기도 했었고 병행하기도 했으니까 연극도 여러 일 중의 한가지 였어요. 공공예술, 문화예술교육 영역에서 프로젝트매니저로 일하거나, 커뮤니티 까페를 표방한 ‘해방촌 빈가게’ 마스터(까페매니저)로 일하면서 해방촌 마을장을 기획운영하기도 하고 공동육아 교사도 했었어요. 이력이 이것 저것 산만하죠? (웃음)

 

Q. 어떻게 보면 기존에 해오신 일들과 현재의 일이 전혀 다른 듯 하면서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느껴지실 것 같아요. 현재 하고 계신 일은 어떤 점이 재미있으세요?

캠페이너스의 브랜딩부터 참여하고 개선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성취감이 남달랐어요.
지금의 일은 예전보다 고객을 직접 만나는 경우가 적지만, 이들을 만날 준비를 다각도로 철저히 해야한다는 점에서는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위해 뒷단에서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재미있고, 온라인 고객 상담이나 오프라인 상담소를 운영할 때면 문제를 파악하고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이 즉흥연기를 할 때 느꼈던 짜릿함과도 유사한 것  같아요.

 

Q. 잠깐의 대화 가운데서도 정성 님의 일에 대한 에너지가 많이 느껴져요 🙂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최근부터 차블렌딩을 조금씩 시도해보고 있어요. 처음에는 커피를 줄이려고 시작했는데, 실제 커피만큼의 각성효과가 있는 차도 만들 수 있고, 어떻게 블렌딩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맛좋은 차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흔히 까페에 가면 꽃향기 진한 차나 민트향이 강한차를 만나게 되는데, 맛과 용도가 매우 다양한 차를 만들고 맛보는 시간이 즐거워요. 잠을 잘 못 이루는 엄마와 친구들을 위한 차도 조금씩 만들어 선물하고 서브프로젝트로 조금씩 발전시켜볼 생각입니다.

 

Q.  카우앤독 카페에서 홀로 일에 몰두하는 모습을 자주 뵈었는데요. 팀과 물리적으로 떨어져서 일하는 시간이 많으신 것 같은데, 누구나데이터의 조직문화가 궁금해요.

누구나데이터의 조직문화는 원격, 자율, 비동기 라는 키워드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율적인 원격근무제로 일하고 있고요. 비동기처리방식이란 팀원간의 협업이 같은 장소, 동일 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장소, 다른 시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업무형태를 말해요. 스타벅스처럼 각자의 업무가 분리되어있고 툴을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우에 비동기처리방식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데이터는 여러 협업툴이나 업무자동화 툴을 잘 활용하는 편인데요, 처음에는 여러 툴들을 익히느라 정신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익숙해지다보면 소통은 소통대로 민주적으로 하면서도 각자가 업무하기에 좋은 환경을 선택하고, 고유의 업무에 몰입할 수 있게 지원해주어서 좋아요.

 

Q. 원격근무 공간으로 카우앤독 오픈데스크를 이용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단, 가격이 큰 장점이었어요. 월 20잔의 음료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픈데스크의 월 멤버십비용이 5만원 대니까요. 이렇게 파격적으로 싸도 되나 싶어 카우앤독이 걱정되기도 했어요(웃음). 

저는 무음의 공간보다는 생활소음과 방음이 적절히 균형을 맞춘 곳에서 긴장이 풀리고 업무 집중이 잘되는 것 같아요. 카우앤독 1층에 있으면 한번씩 들리는 커피머신 소리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소리도 예상가능한 소리의 영역이 되요. 그리고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어도 갑자기 큰 소리가 발생할 때가 아니고서는 방음이 적절히 잘 되어서 방해요소가 적은 편입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업무에 대한 ‘환기’에요. 오피스에서 일하는 것도 장점이 많지만 제 업무에 환기가 필요할 때 카우앤독을 찾아오게 됩니다. 오피스에서 보던 업무가 낯설게 느껴져 새롭게 보이기도 하고, 다른 각도로 접근해보는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던져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카우앤독의 채광도 너무 좋아라합니다 🙂

일에 몰두하는 정성님의 설정샷. 1층 데스크에서 옅은 미소를 띤 채 일하시는 모습이 커뮤니티 매니저들에게 종종 포착되어
‘기분좋게 일하시는 분’이라는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

Q. 카우앤독을 ‘편안’하면서도 ‘낯설게 하는’ 공간으로 여겨주셔서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정성님에 대한 질문인데요, 올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계획/목표가 있으신가요?

올해에는 업무능력을 많이 성장시키고 싶어요. 새로 학습하고 실행해보는 것들을 틈틈이 정리하고, 동료나 지인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면서 꾸준히 제 언어로 담아볼 생각입니다. 캠페이너스로 사이트를 만들어서 이를 실행해보면 더 좋겠죠 🙂

 

 

코워커 정성님이 이용한 카우앤독 OPEN DESK 멤버십

1층 카페와 2층 회의실로 구성된 코워킹 스페이스를 업무 공간으로 정기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멤버십입니다.
카페 음료 할인, 제휴 서비스 등 카우앤독이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누리며 자유롭고 편하게 일하실 수 있습니다.

| 제공 서비스 |

카페 월 20잔 FREE DRINK, 카페 40% 할인, 회의실 유료 이용, 회의실 예약 및 카페 주문에 편리한 앱 서비스, 초고속 인터넷, 프린터, 스토리지 라커, 각종 제휴 서비스 및 멤버십 프로그램 혜택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 카우앤독 1,2층 데스크에서 주기적으로 일하시는 분
– 주말에 카페를 이용하여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시는 분 
– 회의실 보다 탁 트인 공간에서 일하고 싶은 창업/프로젝트팀

 

카테고리: 미분류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