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앤독은 카우앤독 운영 목적과 맞는 프로그램 및 이벤트에 공간 후원 혹은 대관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 카우앤독 공간을 활용하여 정기적으로 해커톤을 개최하고 있는 두두에 대해 소개 드릴게요 🙂

 

DO what you want to DO! 두두는 하고 싶은 개인 프로젝트를 끝내기 위한 10시간 해커톤입니다.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시작도 못한 개인 프로젝트를 끝내기 위해 밤을 새면서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까지 450여 명이 두두와 함께 뜨거운 금요일 밤을 보냈습니다. 두두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소개해드릴게요.

 

1. 키노트와 아이스 브레이킹

두두 운영진이 두두에 대해 소개하고 진행 방식을 안내합니다. 참가자들은 두두 이름표를 붙이고 오늘 할 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2. 각자 열심히 작업합니다.

작업에만 몰두하시는 분, 삼삼오오 모여 스터디하거나 토론하는 참가자 분들 등 각양각색이에요.

3. 네트워킹과 미니 세미나

짧은 팁을 소개하는 세미나 혹은 정해진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네트워킹 세션이 있습니다. 

4. 결과물 공유

새벽 5시, 8시간 동안 진행한 각자의 결과물을 공유합니다. 완성할 필요는 없고 뭘 했는지만 보여주면 됩니다.

해커톤이지만 해커톤이 아닙니다.

“하고 싶은 일” 너무 막연하죠? 정해진 장소와 시간만 있을 뿐 두두에서는 무슨 일을 하던 상관 없습니다. 하고 싶은 일, 해야할 일이 있는 모든 분들에게 열려있습니다. 두두에 와서 10시간 내내 외장하드를 정리했던 참가자도 있고, 미뤄뒀던 회사 일을 끝낸 사람도 있고, 발표 자료를 만들거나 여행 vlog를 만들던 사람도 있었어요. 디자이너, 개발자 뿐만 아니라 마케터, 기획자, 애니메이터, 데이터 분석가, 학생, 취준생, 퇴준생, 유튜버, 스타트업 대표님, 미디어 아티스트 등 너무나 다양한 분들이 참가했습니다. ‘해커톤’이라는 명칭이 있지만 해커톤은 아닙니다. 구체적인 결과물, 그 용도와 명칭이 정의되는 프로젝트일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모여서 할까요?

두두는 모여서 작업하지만 개인에게 집중합니다. ‘꼭 해야만 하는’ 것들을 최대한 없애는 것이 목표였고,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어요. 개인 블로그, 사이드 프로젝트, 외주 작업, 스터디 등 바쁜 일상에 치여 미루던 일들 누구나 하나쯤은 있잖아요. 밤을 새서라도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시간, 혹은 하고 싶은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열정적인 분들과 짙은 몰입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사실 미루던 일들은 집중해서 빡!하면 끝낼 수 있는 일들이 대부분이죠. 그걸 끝내고 싶어하는 다양한 참가자들과 같은 공간과 시간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영감과 자극이 됩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같이 야식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작업에 대한 피드백 혹은 공감을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두두가 하고 싶은 일

18개월 간, 450여 명의 참가자가, 4개의 공간에서 두두를 진행했습니다. 디자이너, 개발자 분들이 주로 참가하고 있고 디자이너의 경우 ‘포트폴리오 정리’, 개발자의 경우 ‘개발 스터디’를 하셨어요. 두두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분들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리고 그들을 연결하고 싶습니다.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으로, 일상의 활력으로, 새로운 즐거움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한 것에 칭찬과 격려를 보내고, 작지만 성취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두두에서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끝내고 공유하는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풍성한 경험을 나누기 위해 두두 1주년 파티, 개근상 시상, 신년회 등의 이벤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지난 7월 미니 두두는 강릉의 유일한 코워킹 스페이스 파도살롱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참가자 분들과 작업도 하고 바다도 보고,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Doer들을 소개합니다

한잔의 룰루랄라 펍의 컨트리뷰션 영상 (DODO 8회 이종소 애니메이터)

Movie Calendar (DODO 7회 정소현 일러스트레이터) / https://www.instagram.com/gaji_illust/

 

모든 스타터를 위한 새로운 커뮤니티, One Step의 STEPpedia (DODO 12회 정영우, 황다희 디자이너)

Numbers 애니메이션 (DODO13회 참가자 이상효 디자이너)

유튜브 영상 편집 (DODO10회 정석준 개발자)

두두의 유일한 반려견 참가자 보리

“저는 ‘역사’라는 단어를 좋아해요.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 두두 참가자 분들, 모두 자신의 역사를 만들고 있는 거 잖아요. 그리고 그 역사가 쓰여지는 것에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삽질을 이만큼 하다가, 오늘 하루 10시간 집중하면 그걸 뛰어넘을 수 있게 되는 거죠. 두두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 두두 세번째 인터뷰, 김성은 개발자.

 

“두두는 에너지 가득한 수십 명의 생산자들을 한 자리에 모을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게 엄청난 거 같아요. 태어나서 처음 보는 사람과 “무언가를 생산 하겠어”하는 목표 의식 아래 밤을 샌다는 건 은근히 연대감이 필요하거든요. 그런 생산자들 사이의 연대의 장을 두두가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또, 하는 일은 각자 달라도 다 무엇을 ‘만들고 부수는 데’ 익숙한 사람들이 오다 보니 작업 과정 자체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있어요. 그래서 다음 날 아침에 무엇을 선보이든 결과물에 대해 응원해 주는 분위기가 좋아요.”

– 두두 첫번째 인터뷰, 유다정 디자이너.

두두의 더 자세한 이야기는 두두 인터뷰를 엮은 브런치 매거진 하고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 (https://brunch.co.kr/magazine/alwaysdodo)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두두는 비즈니스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소셜 이노베이터들이 함께 일하며 영감을 얻고, 새로운 기준을 세워 나가는 코워킹 커뮤니티 “카우앤독”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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